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 우리금융캐피탈은 이사회를 열고 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안건을 결의했다고 2일 밝혔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이번 유상증자 결의로 자기자본이 1조2,000억 원대로 증가하게 되며, 2021년 9월말 기준 레버리지 비율이 9.6배 수준에서 8배 초반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증자는 우리금융그룹의 적극적인 비은행부문 확대는 물론, 내년부터 시행되는 레버리지 비율 규제 강화에 따른 선제적인 조치 차원에서 추진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우리금융캐피탈은 디지털 오토금융플랫폼 구축과 기업금융, 그룹 시너지 강화 등 캐피탈사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리스·렌트 등 비이자수익 확대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룹의 비은행부문 수익증대에 우리금융캐피탈의 기여도가 늘어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는 "우리금융그룹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한 단계 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그룹 시너지를 더욱 강화하고, 보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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