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사흘째인 3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69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7개 시도 중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확진자 합계다. 부산은 지난 1일부터 중간 집계치를 발표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집계에서 제외됐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 1천341명, 비수도권이 351명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718명, 경기 462명, 인천 161명, 충남 84명, 대구 59명, 충북 40명, 강원 38명, 경북 37명, 경남 27명, 전북 19명, 대전 13명, 광주·전남 각 12명, 제주 8명, 울산 2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넉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2천111명→2천124명→2천104명→2천61명→1천685명→1천589명→2천667명으로, 일평균 약 2천49명이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2천명 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8일(약 2천30명) 이후 26일만이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 발생 확진자는 약 2천30명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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