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시장 "다음달 내 월급 비트코인으로 수령"

입력 2021-11-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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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이애미 시장 프란시스 수아레스(44)가 자신의 다음달 월급을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트윗했다.
프란시스 수아레스는 2일(현지시간) 자산운용사 모건크릭디지털의 창업자인 앤서니 폼플리아노가 ‘비트코인으로 월급받는 미국 최초의 정치인은 누가 될까?’라는 트윗에 ‘다음달 월급을 전액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답변했다. 마이애미주의 자료에 따르면 수아레즈가 받은 연봉은 2018년 기준 9만7000달러(한화 약 1억 1449만원)다.

그러면서 수아레스는 마이애미시 최고재정책임자인 마이크 사라스티를 태그해 `(급여 처리를) 그렇게 도와줄 수 있느냐`고 덧붙였다.
수아레즈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옹호론자로, 시의 재정을 비트코인으로 운영하고 싶다는 의견을 몇 차례 밝혔다. 마이애미가 전세계의 암호화폐 수도로 차별화되길 원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지난 달 그는 마이애미시 노동자들에게 비트코인으로 임금을 지불하고 나아가 시민들이 세금과 수수료도 비트코인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카운티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플로리다주는 비트코인으로 시 재정을 운영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통신,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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