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 것처럼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우리 경제도 다시금 활기를 찾아가는 모습이죠.
한 주간 국내 증시에서는 엔터주의 `독주`가 돋보였습니다.
박해린 기자입니다.
<기자>
위드 코로나 시행 첫 주,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엔터주들.
이 기간 코스피 지수가 약 0.2%포인트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주가 상승세가 더욱 돋보입니다.
특히 BTS(방탄소년단)를 둔 하이브는 최근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위드 코로나로 오프라인 공연이 다시 재개될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은 겁니다.
이에 따라 증권가의 눈높이도 속속 상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위드 코로나 관련 수혜주로 묶이는 업종 중 뚜렷하게 실적 가시성이 확보됐다는 이유입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실적의 가시성이 확보된 업종 위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적의 가시성이 확보된 업종은 국내 수요 비중이 높은 레저, 여행주와 엔터주가 최선호 위드 코로나 업종으로 생각합니다.]
증권가에선 추후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도 예고돼 엔터주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유효하다고 분석합니다.
[이현지 유안타증권 연구원 : 4분기 오프라인 콘서트는 엔터사들도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는 신호탄을 쐈다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년 오프라인 콘서트가 완전히 가능해질 때 실적에 큰 기여를 할 것 같습니다. 컴백을 하게 되면 지금 있던 팬들과 새로 유입된 팬들의 화력이 더 세져서 앨범 판매가 과거보다 두세배가 될 겁니다.]
증권사들은 국내 상장사들의 내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반면 엔터주에 대한 눈높이는 일제히 올려잡고 있습니다.
특히 와이지엔터의 경우 영업이익 추정치를 3개월 전과 비교해 29%가량 상향 조정했습니다.
당장 다음달이면 수만명의 관객이 참여하는 K팝 콘서트가 가능해진 만큼 당분간 엔터주에 대한 긍정적인 투심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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