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적기 타이항공이 비용 절감을 위해 항공기 42대를 팔기로 결정했다고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타이항공의 구조조정위원회 위원장의 발표를 빌어 "현재 태국 법원으로부터 파산보호 구조조정을 겪고 있는 타이항공은 비용 절감과 에너지 효율이 좋지 않은 낡은 항공기를 팔고 인력도 약 3분의 1을 감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타이항공이 42대의 항공기를 판매하고 나면 여객용, 화물용 등 4가지 유형의 58대 항공기를 운용하게 된다.
로이터통신은 "사실 타이항공은 지난 2012년부터 거의 매년 적자를 내고 있다"며 "코로나 팬데믹 이전 상황도 타이항공의 경영진은 수익발생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태국 정부는 지역의 다른 관광 국가들 보다 먼저 국경을 재개방하며, 연말연시 시즌 수요 증가와 함께 타이항공도 경영 압박에서 당분간 큰 숨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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