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훈이 IHQ 새 드라마 `스폰서` 촬영 현장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억장이 무너진다"며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지훈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유 불문하고 제 친구와 현장 FD(무대 연출) 분과의 마찰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앞으로 현장에 친구가 찾아오는 일은 없도록 단단히 주의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해당 FD가 자신뿐 아니라 매니저, 단역 배우 등에게 무례한 행동을 해 감정이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지인과 마찰을 빚을 당시 동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당일 직접 사과하기 위해 기다렸으나 당사자의 회피로 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촬영 현장에서 하의를 탈의해 물의를 일으켰다는 의혹에는 "야외 촬영에서는 옷을 갈아입을 장소가 마땅하지 않아 차 안, 화장실, 길거리 등에서 갈아입었다"며 "제가 바지를 벗고 난동을 부렸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루머"라고 해명했다.
작가를 포함한 일부 스태프가 해고되도록 했다는 박계형 작가의 주장에도 "금시초문"이라며 "나는 갑질을 할 배포가 없는 사람"이라고 일축했다.
이지훈은 "와전되고 부풀어진 기사에 억장이 무너진다"며 "모든 분께 이번 일로 걱정을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 공인으로서 앞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좀 더 현명하게 행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지훈은 `스폰서` 촬영장을 찾은 지인과 스태프의 마찰 사실이 알려진 데 이어 하의 탈의 및 드라마 스태프 해고 종용 등 의혹이 제기되며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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