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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용건이 혼전 임신 스캔들 논란 이후 처음으로 직접 심경을 털어놨다.
6일 방송된 MBN `그랜파`에서는 이순재, 박근형, 백일섭, 임하룡의 골프 유랑기가 공개됐다. 이날 그랜파 4인방과 캐디 도경완은 제주를 찾았고, 김용건이 몰래 온 손님으로 초대됐다.
이날 김용건은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 몸을 좀 낮추느라고 고생을 많이 했다"라고 첫 인사를 했다. 이어 그는 "처음에 섭외받았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 망설여졌다. 주변에 물어봤는데 어차피 방송 하는 게 낫다고 해서 용기를 내서 왔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나중에 돌 때 초대하겠다. 민망스러운 일이지만"이라며 곧 태어날 아이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후 저녁식사 자리에서도 김용건은 자신의 스캔들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양평 집에도 뱀이 들어왔는데 내가 빗자루로 내리쳤다. 그러니까 내가 이렇게 큰일을 겪었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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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당시 백일섭은 친구 김용건을 걱정했다고 전했다. 김용건은 "내게 전화가 3번이나 왔다. 힘내라고 소주 한 잔 하자고 하더라"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사실 큰 힘을 얻었다. 같이 걱정해줘서 정말 고마웠다"며 "제 불찰이고 제가 다 부족해서 그런 거다. 내가 나락으로 떨어져 있는 상황이었다. 말을 안 해서 그렇지"라고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내가 7만 명 중에 한 명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광고가 들어올 것 같다. 김용건의 힘"이라며 너스레 떨기도 했다.
한편 김용건은 39세 연하 여성의 출산으로 이달 말 늦둥이 아들을 볼 예정이다. 두 사람은 2세 임신 및 출산 문제로 갈등을 빚었으나 이후 김용건은 갈등을 해소하고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MBN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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