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예수 해제와 맞물려 물량부담에 따른 주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8일 의무보유확약이 해제되는 기관투자자 보유 물량은 총 506만8,543주로 상장주식수 대비 1.07% 규모인데, 실질 유통물량이 적어 물량부담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8일 해제되는 카카오뱅크 3개월 기관확약 지분은, 실질 유통물량을 감안하면 5.9% 수준으로 추산된다며 매도충격이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이어 "넷마블의 지분처분 유인이 높은 점도 리스크로 판단된다"며 "`Spin X` 인수 후 유동성 제고 목적으로 넷마블의 경우 보호예수해제 예정지분 1.60%의 처분 유인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이와 함께 "스카이블루 럭셔리 인베스트먼트는 VC이지만 텐센트 자회사로서의 우호지분으로 잔류할지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며 "넷마블 보유지분과 동등한 수준으로 매물로 출회된다면 매도충격은 가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PO(기업공개) 기관 확약과 넷마블 지분, 텐센트 자회사 VC 지분의 보호예수해제가 카카오뱅크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8일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물량 규모는, 기관투자자 3개월 의무보유확약 해제물량 1.07%, 넷마블과 스카이블루 럭셔리 인베스트먼트 각각 1.60% 등 전체 상장주식수 대비 4.27%로 금융투자업계는 추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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