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찌민시, 내달부터 외국인 관광객 무격리 관광 허용 [KVINA]

입력 2021-11-08 17:46  

[사진 : VNA]

베트남이 외국인 관광객에 대해 입국 후 무격리 관광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5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가 밝혔다.
VN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호찌민시 정부 관광국은 다음달부터 국제보건기구(WHO)가 권고한 방식(백신 종류에 따라 1회 또는 2회)의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자 그리고 자국 정부가 공인한 기관에서 발급한 최근 6개월 전 코로나 완치 확인서 등 이른바 `백신여권`을 소지한 외국인들의 관광목적 입국 시 무격리 허용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 내 관광산업 경쟁국인 태국이 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무격리 방침으로 외국인 방문객 수가 늘고 관광지를 중심으로 호텔과 에어엔비 투숙률과 예약률이 늘어나자, 호찌민과 베트남 당국도 당초 목표했던 내년 1월부터의 무격리 방침을 한 달 앞당겨 실시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호찌민시 관광국이 마련해 발표한 `3단계 백신여권 프로그램 초안`에 따르면, 당초 계획했던 내년 초가 아닌 12월부터 동북아시아·유럽·북미·호주·동남아시아·중동 등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격리 입국을 허용한다.
조건에 따라 1단계는 12월부터, 2단계는 내년 1월 그리고 3단계는 외국인은 관광 전면 재개로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초안 발표에 앞서 호찌민시 관광국은 "올해는 국내관광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내년부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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