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 새 드라마 `스폰서` 제작진이 배우 이지훈으로 인해 작가와 스태프가 해고됐다는 주장을 거듭 반박했다.
`스폰서` 측은 8일 공식 입장을 내고 "스태프 교체는 이지훈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제작사는 좋은 작품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일 뿐 한 배우의 요청에 따른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계형 작가와 제작사, 중도 하차한 곽기원 PD와 이지훈이 각각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
제작진은 이지훈이 대본을 보기 전인 5월부터 박계형 작가가 그만두기로 한 8월까지 등장인물의 분량과 관련해 작가에게 대본 수정을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8월 전체 제작진 모임 당시 1∼5회 대본을 봤을 때 (주연 이지훈이 맡은) 배역의 분량은 회당 10장면 이하였다"고 말했다.
곽 PD의 하차에 대해서는 "영상 결과물의 문제로 제작사의 요구에 따라 지난 9월 하차했다"며 이지훈과 PD가 메시지를 주고받은 적은 있으나 분량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수정 요청은 제작사와 감독·작가들 사이에 흔히 일어나는 논의"라며 "배우에게 `갑질`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사실인 양 주장하는 지금 상황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폰서`는 이지훈의 지인이 스태프와 촬영장에서 마찰을 빚은 사실 등이 알려진 데 이어 이지훈이 일부 스태프의 해고를 종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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