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이 자체 개발 신약 `케이캡` 흥행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HK이노엔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 3분기 영업이익 1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은 1,8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 오르면서 분기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이번 실적은 HK이노엔이 지난 8월 코스닥에 입성한 후 공개한 첫 분기 성적표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 실적 견인에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의 실적 증가 및 한국MSD 백신7종의 공동 영업과 마케팅이 주효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케이캡은 3분기 누적 781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했으며, 최근 건강보험 적용범위를 미란성,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이어 위궤양까지 늘리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연간 원외처방실적 1천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HK이노엔은 또, 올해 1월부터 한국MSD의 4가 HPV 백신 `가다실` 등 백신 7종 유통 및 코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HB&B부문(헬스, 뷰티, 음료)은 10월 연휴기간을 시작으로 숙취해소제 컨디션의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11월에 본격적으로 위드코로나 국면에 접어들면서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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