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사와 조이’ 민진웅, 시작부터 끝까지 맹활약한 ‘웃음 포인트 저격수’

입력 2021-11-09 17:10  




배우 민진웅이 능청스러운 연기로 브라운관에 웃음꽃을 피웠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에서 민진웅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해온 이언(옥택연 분)의 종복 육칠(민진웅 분)로 분해 종횡무진 활약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암행어사가 된 이언과 충청도로 가게 된 육칠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육칠은 암행어사로 차출된 이언과 동행을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길을 나서기 전 이언이 받은 봉서를 확인한 육칠은 믿을 수 없는 현실에 허망한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이어 쉼 없이 이동하던 육칠은 점점 거지꼴이 되어갔고 끝내 무서운 기세로 이언을 몰래 노려봤다. 무엇보다 세수하는 이언의 윗물에서 씻는 것은 물론 구팔(박강섭 분)과 상황극을 펼치며 차진 티키타카를 보여준 육칠은 극의 재미를 한층 높였다.

그런가 하면 우여곡절 끝에 충청도에 도착한 육칠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했다. 바로 애타게 찾던 주막 주인 보리(채원빈 분)의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것. 또한, 이언과 수사를 진행하던 육칠이 제대로 된 양반 복색을 갖춰 입고 나타나 다음 전개를 더욱 궁금케 했다.

이처럼 민진웅은 육칠이라는 인물의 특성을 생동감 있게 구현해 내며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특히 도련님 이언과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는 캐릭터의 묘미를 200% 끌어올리며 ‘꿀잼력’을 수직 상승시켰다.

이렇듯 민진웅은 자연스러운 연기 변주와 다양한 캐릭터와 완벽한 케미스트리로 작품을 풍성하게 채워 넣었다. 더불어 탄탄한 연기력으로 작품의 코믹 포인트를 살려낸 민진웅의 호연이 시청자를 빠져들게 했다.

한편, 민진웅이 출연하는 tvN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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