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와이지플러스가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에 뛰어들 전망이다.
11일 한국경제TV 취재 결과, 와이지플러스는 하이브, 두나무 등과 손잡고 NFT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하이브와 두나무는 NFT 거래소를 공동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와이지플러스는 해당 거래소를 통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아티스트들을 NFT와 연계해 수익을 창출할 전망이다. 하이브는 와이지플러스의 2대 주주다.
와이지플러스가 NFT 사업에 뛰어드는 이유를 두고 증권업계에서는 엔터사들이 NFT 관련 신사업을 잇따라 추진하면서 소외됐던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와이지플러스를 앞세워 이런 추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
엔터3사 가운데 하나인 에스엠은 자사의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디어유`를 통해 NFT 사업 계획을 밝혔다. 디어유는 `버블월드`라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고, 이 서비스에 NFT를 도입한다.
현재 디어유의 최대주주는 에스엠의 비음악 사업 100% 자회사 에스엠스튜디오다. 지난 6월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가 2대 주주로 합류했다. 이같은 상황에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까지 관련주로 분류되면서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다.
증권사들은 각 엔터테인먼트사들이 진출한 NFT 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일제히 높이는 상황이다. 최근 DB금융투자는 에스엠에 대한 목표주가를 7만 9,000원에서 9만 8,000원으로, 키움증권은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목표주가를 5만 8,000원에서 6만 3,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한편 와이지플러스가 합류하는 하이브와 두나무의 NFT 전문 합작법인은 내년 상반기 내에 설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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