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091억 원, 영업이익 220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각각 11.7%, 83% 감소했다.
미국에서 항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공급 물량과 가격이 조정되면서 수익성이 나빠졌다.
지난해 트룩시마 미국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이익이 크게 늘었다가 올해 물량 조정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 보험사 등재 확대로 ‘인플렉트라(램시마 미국 제품명)`의 3개 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연간 매출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램시마SC`, 케미컬 의약품 등 후속 제품들의 판매 확대도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인플렉트라는 최근 미국 정부의 바이오시밀러 확대 정책으로 처방에 우호적인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하반기 출하량이 증가했다.
실제 인플렉트라는 올해 9월 기준 21.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최초로 미국에서 시장 점유율 20%를 돌파했다.
회사측은 램시마SC 처방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램시마SC는 유럽 출시국 확대 이후 처방 환자수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올 3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에서 승인권고 의견을 획득하면서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