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학교에서 '망치 난동'…학생 120여명 긴급대피

입력 2021-11-12 21:40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망치를 들고 학교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특수재물손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A(14) 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 군은 이날 오후 1시 20분께 수원시의 한 중학교 4층 화장실에서 미리 준비한 망치로 세면대를 부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A 군은 교직원들이 제지하자 화장실 문을 잠그고 나오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문을 열고 들어가 그를 제압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찰과상 등 경상을 입었다.
학생 120여 명이 한때 대피했지만 다친 학생은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A 군은 건강상 문제로 현재 응급입원한 상태"라며 "범행 동기 등은 퇴원 이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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