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중앙보훈병원 58명 집단감염…추가 확진 가능성

입력 2021-11-13 13:22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3일 국가보훈처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중앙보훈병원 내 3개 병동에서 총 5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입원 환자 34명, 간병인 22명, 병원 직원 2명 등이다.
지난 11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며, 이후 추가 검사 과정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확진자가 확인된 3개 병동은 모두 같은 건물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환자실이 있는 병동은 아니라고 공단 관계자는 설명했다.
병원 측은 발생 병동을 중심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 중으로,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
병원 측은 확진자들을 병원 내 코로나19 전담병동으로 긴급히 옮기는 한편 발생 병동에 대한 격리 조치를 실시했다.
아울러 지역 보건소와 함께 자세한 감염 경로파악 등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공단 관계자는 전했다.
중앙보훈병원은 지난해 말부터 코로나19 전담 병원으로 지정됐다. 주로 고령의 보훈대상자들이 이용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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