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상대로 소송을 벌여온 배우 김부선이 자신의 변호를 맡았던 강용석 변호사를 돌연 저격하고 나섰다.
김부선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차례 글을 올려 강 변호사를 `사기꾼`이라며 비난했다.
김씨는 "강용석, 조국 등 서울대 법대 출신들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며 "나는 이재명보다 강용석이 더 끔찍하고 싫다. 빨리 공개 사과하라"고 적었다.
그는 앞선 글에서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 한 지 3년 넘었는데 그 수많은 남녀 재벌 연예인 정치인 민간인 등 사생활 죄다 까발리면서 인간이면 도도맘, 강용석 특집 한 번 다뤄줘야 하는 게 예의고 도리 아니냐"고도 했다.
김씨는 "국가인권위원장에게 강용석 사건 진성서 내야겠다", "눈물난다. 강용석 니가 사람이냐" 등의 글을 잇따라 게재했다.
강 변호사가 `도도맘` 김미나 씨에게 허위 고소를 종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는 지난 7월 기사를 공유하며 "사기꾼 강용석"이라고도 했다.
한편 김씨는 이재명 후보가 자신을 허언증 환자라고 비난해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지난 2018년 9월 이 후보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 16부 심리로 지난 10일 열릴 예정이던 4차 변론기일은 이 후보 측 요청으로 내년 1월5일로 연기된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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