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찌민시가 올해 시 관할 산업단지로 유치를 목표했던 해외 투자 자금이 80%를 넘겼다.
12일(현지시간) 호찌민시 수출가공구 및 산업단지관리국(HEPZA)에 따르면 올들어 11월 12일 현재 외국인 투자자본은 모두 4억5천5백만달러 이상이 유입돼, 당초 시가 목표한 올해의 투자 유치 금액의 83%에 달했다.
HEPZA는 "코로나19 유행의 영향으로 호찌민시가 경제적으로 매우 위축됐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호찌민의 산업 경쟁력에 긍정적인 전망으로 산업단지로의 투자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HEPZA의 화꿕흥(Hua Quoc Hung) 대표는 "올해도 많은 수의 신규 외국인 투자자들이 관리위원회에 연락해 대규모 자본의 신규 공장 건설과 투자 허가 절차 그리고 토지 임대 등에 관한 문의가 많았다"며 "최근의 문의는 리튬 배터리 생산 등 전기차와 관련한 부푸 생산시설 투자에 관한 내용이 특히 많았다"고 전했다.
한편, HEPZA는 "시 관할 산업단지는 최대 1,355개의 기업 또는 입주 공장 중 약 96%에 해당하는 업체들이 운영을 재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근로자들도 총 근로자의 80%에 해당하는 약 2십3만명 이상의 근로자가 직장으로 복귀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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