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출어람일까···10년 전 테슬라가 받은 그 상, 루시드가 받았다 [글로벌마켓 A/S]

신인규 기자

입력 2021-11-16 07:14   수정 2021-11-1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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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미국 동부시간 15일 오후 5시입니다. 월가의 주요 이슈 살펴볼까요. 세계 경제대통령으로 불리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임 문제가 이번주에 결정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월가의 이야기들과 외신 보도들을 종합하면 바이든 대통령이 연준 의장 후보 두 명의 면접을 지난 4일 실시했는데, 한 명은 제롬 파월 현 의장이고 또 한명은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입니다.

그동안은 파월 의장이 연임할 것이라는 의견이 중론이었는데 최근 밝혀진 연준 고위직의 내부거래 스캔들이나 민주당 일부에서 나오는 반대 의견들이 파월 의장의 연임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한편으로는 인플레이션 문제가 커지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는 대통령이 파월보다 통화 정책에서 더 비둘기파적인 인사로 분류되는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를 지명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인플레이션 문제가 오히려 파월 의장의 연임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주가 희비가 엇갈리는 전기차 기업들도 살펴볼 부분입니다.
루시드모터스의 전기차 루시드 에어가 모터트렌드가 선정한 2022년 올해의 차로 뽑혔습니다. 지난 2012년에는 테슬라의 모델 S가 이 상을 받았었죠. 아직 실적 우려가 있음에도 새로운 전기차 기업들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좋습니다. 실적 우려가 있음에도 오늘 장에서 루시드는 2.16% 상승 마감했고요. 최근 월가에서 가장 핫한 종목이자 전기차 픽업 트럭 제조업체인 리비안은 오늘도 14.95%나 뛰어올랐습니다. 이들 종목은 상승폭은 달라도 떨어질 때는 함께, 오를 때는 함께 오르면서 유사한 흐름을 보이는 것도 살펴볼 부분입니다.

반면에 일론 머스크 CEO의 주식 매도 이후 계속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 테슬라는 오늘도 2%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요즘 일론 머스크의 머리 속에는 세금 문제가 가장 크게 자리잡은 것처럼 보이는데요, 트위터에서 초고액 자산가를 겨냥한 부유세를 만들어야 한다는 버니 샌더스를 겨냥해 조롱 섞인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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