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평가 늘리고 동료끼리 평가…삼성전자 인사제도 손질

입력 2021-11-16 19:26  


삼성전자가 절대평가 확대와 동료평가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인사제도 개편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인사제도 개편안 설명회를 개최하고 임직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삼성전자가 소개한 개편안 추진 방향은 임직원 고과평가에서 절대평가 확대와 동료평가제 도입이 골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삼성전자의 임직원 고가 평가는 `EX`(Excellent)와 `VG`(Very good), `GD`(Good), `NI`(Need improvement), `UN`(Unsatisfactory) 등 5개 등급으로 구성된다. 상위 10% 임직원만 가장 높은 등급인 EX 등급을 받고, 두 번째 등급인 VG 등급은 이후 25% 임직원에게 부여된다. 나머지 대부분 임직원은 GD나 NI 등급을 받고, 저성과자들은 UN 등급을 받는다. 평가 결과는 내년도 연봉과 승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개편안에선 최상위 10% 직원에 부여하는 EX 등급은 유지하되 기존에 25% 비율로 한정했던 VG 등급 비율 제한을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율을 정해놓고 평가하는 기존 상대평가에서 최상위 10%를 제외하고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이다.

상급자가 하급자를 일방적으로 평가하는 현행 평가 방식도 `동료평가제`를 도입해 동료들 간의 상호 평가로 평가 방식을 다원화하는 방안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도입 가능성이 제기됐던 직급체계 폐지는 이번 인사 개편안 설명회에서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이달 11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중장기 인사제도 혁신과정 중 하나로 평가·승격제도 개편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노사협의회와 노동조합, 부서장 등 임직원 의견을 청취한 뒤 개편안을 확정해 이달 말 부서별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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