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구문화재단은 오는 11월 19일 손기정체육공원 내에 손기정문화도서관을 개관한다.
중구문화재단은 지난 2020년부터 서울 중구청으로부터 구립도서관을 위탁받고 이달 손기정문화도서관을 개관함으로 총 8개 도서관을 운영한다.
도서관 구상 단계부터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와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시민추진단을 구성하여 도서관 공간 구성, 프로그램 기획 등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반영했다.
그 결과 아이들이 꿈꾸는 책 놀이터 손기정어린이도서관, 장애물 없는 공간으로 세대 구분 없이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신당누리도서관, 자연과 어우러지는 숲속형 공간 다산성곽도서관, 일상이 특별해지는 가변형 개방공간인 장충동작은도서관, 문화와 예술로 감성이 묻어나는 카페형 공간 손기정문화도서관이 탄생했다. 도서관 개관 이후에도 시민추진단은 도서관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도서관 발전을 위한 의견제안과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손기정문화도서관 1층은 카페 느낌의 라운지 형태이며 2층은 개방형 자료실로 곡선형 서가로 제작했다. 곡선형 서가가 이어지면서 편안한 소파가 있는 거실, 여행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캠핑지, 고서점 느낌의 책방 등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을 느껴볼 수 있다. 또한 ‘물(水)의 정원’이라는 작은 연못에서 독서와 사색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도서관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10시, 주말 오전 10시~오후 10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손기정문화도서관은 개관 당일 두 가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도서관 방문자를 대상으로 `얼리버드 방문 인증 SNS 이벤트`와 설문참여 및 신규 회원가입자 대상으로 ‘한정판 멤버십 카드 발급 이벤트’로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각각 에코백과 한정판 멤버십 카드를 발급한다.
중구구립도서관은 지역 내 책 읽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중구 한 책 읽기’, ‘독서동아리 활성화 지원’ 등의 독서문화 활성화 정책사업과 사람을 중심으로 한 ‘사람책도서관’, 취약계층을 위한 ‘장애인?다문화가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금융, 경제, 기후환경, 건강 등 실생활과 관련된 교육과 음악연주, 낭독, 버스킹 공연, 팝업놀이터, 북캠핑 등의 문화행사로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들을 하고 있다.
윤진호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도서관은 더 이상 책만 빌리는 곳이 아니다”며 “복합문화공간으로 이용자들이 다양한 서비스와 문화활동을 경험하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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