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18일 신규 확진자수가 또다시 3천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천187명이었다.
지난 9월 25일(3천270명) 이후 53일만에 3천명을 넘은 것으로, 역대 두번째로 큰 규모였다.
이는 방역체계 전환 뒤 방역수칙이 완화하면서 사람간 접촉을 통해 감염 전파가 확산한 데 따른 것이다.
또 일찍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접종 효과가 떨어져 돌파감염이 이어지고, 접종을 받지 않은 10대 이하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한 것도 확산 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2천976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2천813명보다 163명 많았다.
최근 밤 시간대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1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확진자는 3천3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작년 1월 20일 시작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큰 규모가 된다. 현재 최다 수치는 지난 9월 25일의 3천270명이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넉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천520명→2천368명→2천324명→2천418명→2천5명→2천124명→3천187명으로 하루 평균 약 2천421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2천403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확진자의 70∼80%가 집중돼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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