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로 허니문을 떠났던 한국인 관광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현지에서 격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몰디브 현지를 여행 중인 여성 A 씨는 지난 17일 현지 병원에서 이뤄진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음날(18일) 이뤄진 검사에서도 같은 결과였는데, 이에 몰디브 당국 규정에 따라 14일간 리조트 객실에서 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A 씨의 남편 B 씨는 음성으로 판정됐다.
신혼부부인 이들은 지난 13일 한국을 떠나 14일에 몰디브에 도착, 4박 5일간 현지에 머물렀는데, 몰디브 출국에 앞서 국내에서 진행한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하나투어, 모두투어, 인터파크투어 등 국내 여행업계는 지난 6월부터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몰디브 허니문 관광 상품을 운영 중인데, 해당 상품은 공항과 리조트를 중심으로 짜여 있어 현지인들과 접촉하는 일이 없다는 설명이다.
여행사 관계자는 "양성 판정받은 여행객은 현재 무증상인데다, 어느 경로에서 감염이 되었을지도 확정이 어렵다"면서 "다른 투숙객들도 모두 검사를 진행했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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