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칸막이는 점심시간에만 설치
지난해 수능이 코로나19 유행과 개학 연기로 2주 일정이 미뤄진 것과 달리, 올해 두 번째 `코로나 수능`은 방역 조치를 마친 가운데 예정된 날짜에 시행됐다.
모든 수험생은 입실 전 체온 측정과 증상 확인을 진행했고,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시험에 응했다.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가 아닌 수험생들은 일반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체온 측정 결과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렀다.
교육부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수능 지원자 가운데 확진자는 101명, 자가격리자는 105명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들 가운데 실제 수능에 응할 의사가 있는 수험생은 68명으로 집계됐다.
책상의 칸막이는 점심시간에만 설치됐으며, 수험생은 개인 도시락으로 식사하고 난 뒤 설치한 칸막이를 접어 반납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작년에 비해 올해는 선생님과 학생들이 백신 접종을 마쳤기 때문에 안심하고 수능을 준비할 수 있었다"며 "학생들이 그동안의 노력을 최선을 다해서 발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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