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글로벌 테마파크로 내년 5월 5일 어린이날 개장 예정인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한국의 주요 랜드마크를 레고 브릭으로 구현한 ‘미니랜드’ 일부를 선공개했다.
미니랜드는 레고랜드가 위치한 나라의 주요 도시 및 관광지 등 랜드마크를 레고 브릭을 사용해 작은 크기로 재현한 테마 구역이다. 1968년 덴마크 빌룬드 시에 첫 레고랜드가 개장한 이래, 레고랜드는 반 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미니랜드를 통해 각 나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들을 소개해왔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의 미니랜드에는 레고 브릭으로 구현한 국내 8개 시·도 의 대표 랜드마크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미니랜드는 레고랜드 파크를 구성하는 7개 테마 구역 중 하나로, 리조트 건설에 사용된 레고 브릭 약 3000여만 개 중 700만 개 이상이 여기에 사용되었을 만큼 공을 많이 들였다. 디자인에만 1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됐으며, 이후 약 6개월 정도의 설치기간을 거쳐 완성될 예정이다.
이번에 먼저 공개된 미니랜드 내 서울 및 부산 구역 중, 서울 구역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잘 어우러지는 도시적 특성을 고려해 고궁과 마천루 등을 선보인다. 특히 이 중 한국의 전통미를 나타내는 경복궁은 레고 모델 빌더 100명이 약 3개월에 걸쳐 제작한 대작이다. 이 외에도 청와대, 인왕산, 창의문, 혜화문 등이 해당 구역에 포함된다.
부산은 항구 도시의 특성을 살려 컨테이너, 화물선, 부산대교 등을 강조했으며, 실제 부산 앞바다처럼 배가 떠다니는 모습을 연출해 고객에게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을 대표하는 야구 경기장 역시 레고 브릭으로 만들어진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김영필 사장은 “레고랜드의 중심이자 대표적인 테마구역인 ‘미니랜드’를 공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미니랜드가 완공되는 대로 레고로 구현한 다른 지역의 랜드마크 역시 소개해드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천혜의 자연이 펼쳐지는 강원도 춘천 중도에 지어져, 섬에 조성되는 최초의 레고랜드로서 가장 아름다운 레고랜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약 40여개의 놀이기구와 어트랙션을 갖춘 테마파크와 지난 2월부터 공사를 진행 중인 레고랜드 호텔 모두 내년에 완성된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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