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2023년까지 전기차 생산량 2배로 확대"

입력 2021-11-19 10:03  

"2023년까지 전기차 생산량 60만대 목표"
"머스탱·F-150라이트닝·E-트랜싯 생산 확대 예정"
"글로벌 파운드리와 반도체 생산 파트너십 체결"
미국의 자동차 회사 포드가 향후 전기차 생산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밝혀 화제다.
18일(현지시간) CNBC는 "포드가 2023년까지 전기차 생산량을 60만 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라며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생산 규모가 2배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CNBC는 포드의 신형 전기차 가운데 머스탱 마하-E, F-150라이트닝, E-트랜싯의 생산 규모가 가장 먼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짐 팔리(Jim Farley)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포드 전기차에 대한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예상보다 큰 수요로 인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 수많은 포드 전기차를 고객들에게 인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전기차 생산 2위 기업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팔리는 포드 개발자들이 최근 전기차 디자인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팔리는 "초창기 전기차가 친환경적인 요소를 고려해 개발됐다면, 요즘 전기차는 고객들의 디자인 감성을 맞추기 위해 제작되고 있다"면서 "가전제품에 다양한 디자인이 적용되는 것처럼 포드 전기차도 이런 가치를 바탕으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포드에게는 머스탱, F-150 같은 상징적인 차량이 많다"면서 "타 전기차 업체에 비해 고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장 관계자들은 포드의 자체 반도체 칩 생산 계획에도 주목했다.
18일(현지시간) CNBC는 "포드가 반도체 위탁 생산업체 글로벌 파운드리와 반도체 생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면서 "포드가 반도체 칩 부족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직접 반도체 산업에 뛰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해 팬데믹 사태가 발생한 이후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면서 공급량 역시 큰 폭으로 감소한 바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드는 과정에서 반도체 칩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자, 포드, GM을 비롯한 완성차 업체들이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인해 큰 타격을 받은 상황이다.

이런 반도체 대란을 극복하기 위해 완성차 업체들이 각자도생에 나서고 있다.
이날 척 그레이 포드 부사장은 "글로벌 파운드리와의 협약을 통해 앞으로 포드 차량에 특화된 자체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라며 "자체 반도체 칩을 통해 자율주행 기능, 전기차 배터리 같은 최첨단 시스템을 더욱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포드의 제품 성능과 기술 독립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포드 자동차의 생산량 역시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글로벌 파운드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작된 반도체 칩을 포드뿐만 아니라 다른 완성차 업체에게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포드는 이날 전장 대비 1.51% 내린 19.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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