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22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AMA)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 등 3관왕을 차지한 데 대해 "새로운 역사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김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팝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K팝의 자긍심을 세운, 정말 대단한 성취"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김 총리는 "특히 BTS의 노래가 우리 국민을 넘어 세계인에게 위로와 행복을 전했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면서 "노래로 희망을 드리고 싶었다는 BTS의 수상 소감에 가슴이 뭉클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시상식) 스크린에 한글이 띄워지고, 세계적 밴드인 콜드플레이와 한국어로 공연하는 모습에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자랑스러운 우리 BTS와 (BTS 팬인) `아미`에게 큰 축하를 보내며 내년 그래미 시상식도 오늘처럼 보랏빛으로 물들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AMA 대상 수상으로 데뷔 이후 최대 경사를 맞은 방탄소년단은 이후 24일 오전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후보 발표를 앞두고 있다.
지난번 시상식에서는 `다이너마이트`(Dynamite) 등의 흥행을 앞세워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이에 방탄소년단이 올해 그래미 어워즈 `재수`에 성공해 AMA 대상에 이은 `겹경사`를 맞을지 가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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