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도착 즉시 여행한다…12월부터 의무격리 해제

입력 2021-11-23 14:22  


내달부터 사이판(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을 방문하는 한국인에 대해 `의무격리`가 해제된다.
23일 마리아나 관광청에 따르면 북마리아나 제도 연방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한국인 여행자에 대해 5일 의무 격리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는 백신 접종자는 격리 없이 미국에 입국할 수 있고 미접종자는 원칙적으로 입국할 수 없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지난 8일 시행된 데 따른 조처다.
사이판은 지난 6월 30일 한국과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협정을 체결했지만, 방문객은 현지 도착 후 지정된 호텔에 5일간 머무르게 돼 있었다.
이달 28일 출국자부터 사이판 입국 즉시 여행을 시작할 수 있으며 사이판 공항에서 입국자를 대상으로 해온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더는 하지 않는다.
다만 입국 후 5일차에는 검사를 받아야 한다.
마리아나 관관청은 이달 27일까지 출국하는 여행객에 대해서는 격리기간 5일에 해당하는 숙박 비용을 북마리아나 정부가 지원한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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