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올리고핵산 원료공장 증설 나선다…글로벌 1위 도약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21-11-24 14:59  

에스티팜이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 공장 증설에 나선다.
이번 증설이 완료될 경우 에스티팜은 글로벌 1위인 일본의 아베시아를 훨씬 뛰어 넘는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된다.
에스티팜은 원료의약품 CDMO 전문 회사로서 급성장하는 올리고핵산치료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제2 올리고동(제2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 공장) 신축 및 생산설비 증설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에스티팜은 2024년 3분기까지 1차 800억 원, 2025년 말까지 2차 700억 원 총 1,5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경기도 안산 반월공장 부지에 5~6층 높이의 제2 올리고동을 신축하고 4~6개의 대형 생산 라인을 추가할 계획이다.
제2 올리고동은 복수의 독립된 일괄 생산라인에서 병렬 교차생산을 통해 생산기간을 단축하는 등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앞서 에스티팜은 2018년 반월공장 부지에 4층 높이의 제1 올리고동을 신축하고, 2층에 연간 250kg~ 750kg(1.5mole/일)의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증설했다.
또, 2020년 8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제1 올리고동의 3, 4층에 추가 증설을 결정했으며, 완공될 경우 생산능력은 시화공장을 포함해 연간 300kg~900kg(1.8mole/일)에서 1.1t~3.2t(톤, 6.4mole/일)으로 확대된다.
2025년 말 제2 올리고동이 완공되면 올리고핵산치료제 생산능력은 연간 2.3t~7t(14mole/일)으로 현재 대비 7.7배 늘어나 부동의 글로벌 No.1 올리고 CDMO로 도약하게 될 전망이다.
올리고핵산 치료제 원료의약품시장은 일본의 아베시아가 글로벌 생산 1위를 기록중이며, 2위인 미국 에질런트가 현재 생산량의 2배로 늘리는 증설에 가세해 내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발맞춰 에스티팜도 지난 2018년부터 증설 경쟁에 뛰어 들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3위에서 부동의 1위로 올라선다는 전략이다.
리서치앤마켓(Research & Market)에 따르면 올리고핵산치료제 시장은 2021년 71.5억달러(약 8조 5천억원)에서 2026년 188.7억달러(약 22조 4천억원)으로 연평균 21.4%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이번 제2 올리고동 신축 및 생산설비 증설은 경쟁사들보다 한발 앞선 선제적인 증설로 신규 수주에도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 3년간 수주금액 2,550억원을 달성한 만큼 이번 증설을 기회로 2030년까지 올리고 CDMO 매출 1조원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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