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디카르고 코인 유통량 미공시 사태에 대해 명백한 시장교란 행위라고 25일 지적했다.
노 의원은 "업비트가 사전 유통량 변화를 몰랐다면 무능력한 것이고 알면서도 아무 조치를 안했다면 사실상 협조한 것"이라며 "앞으로는 투자자 보호를 외치며 공시엔 책임지지 않는 이율배반적 행태"라고 강조했다.
디카르고 코인은 이달초 카카오페이 상장을 앞두고 가격이 급등했지만 일주일새 40% 이상 급락하며 관심을 모았다.
해당 문제는 국회 가상자산업법 공청회에서도 지적되며 유통량 변화의 사전 미공시 부분에 대한 책임 떠넘기기에 투자자 피해만 증폭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노 의원 측은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 촉구와 함꼐 디지털 자산 전문 관리 감독 기구의 신설을 주장했다.
노 의원은 "금융당국은 금융상품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방관하며 사태를 키워왔다"며 "자율규제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려우므로 가상자산 전문 감독 기관인 `디지털 자산 관리 감독원`을 신설해 적극적인 투자보호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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