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간 이어진 양상추 대란 끝에 기존 수준의 햄버거가 돌아왔다.
한국맥도날드는 양상추 수급을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한 결과 전국 모든 매장에서 100% 공급이 시작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맥도날드는 갑작스러운 한파로 양상추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지난달 22일 소비자 혼란을 막기 위해 전체 매장에 공지를 내는 한편 드립 커피 무료 쿠폰을 지급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다른 식자재와 달리 장기관 보관이 불가능한 양상추 특성상 업체들 입장에선 수급 대응이 쉽지 않다.
가격이 폭등하더라도 당장 제품 판매가를 높일 수도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26일 기준 10㎏(상)의 평균 가격은 1만 6,784원으로 일주일 전(1만 9,445원)보다 14% 떨어졌는데, 지난달에는 3만 6,931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 같은 양배추 대란 속에서 롯데리아는 양상추와 양배추를 섞어서 제공하는가 하면 버거킹은 너겟킹 3개를 증정하며 소비자 달래기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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