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최고의 발명품으로 불릴 정도로 플라스틱은 우리 삶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소재 중 하나다. 각종 환경문제를 유발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지만, 인류의 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어줬다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플라스틱의 사례처럼 신소재는 우리의 삶을 보다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여러 분야로 쓰임새를 넓혀가며 지속가능한 인류의 미래를 위한 선결조건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특수 카본블랙과 같은 다양한 신소재 개발에 앞장서는 기업이 있다. 2014년 설립 이후 신뢰받는 기술력과 최고의 품질을 이끈다는 신념으로 다양한 신소재를 개발해오고 있는 디에스티가 주인공이다.
디에스티는 끊임없는 실험 및 연구·분석을 기반으로 플라스틱 배합을 통해 전선케이블, 타이어 등에 활용되는 특수 카본블랙을 비롯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플라스틱 철도 침목, 석탄재 추출물 등 다양한 신소재를 개발해나가고 있다. 지난 2015년 벤처기업 인증을 비롯해 탈황기술개발 및 특허출원에 성공했고, 이듬해인 2016년에는 연소 조절제 개발 및 특허도 등록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다수의 특허 및 인증 현황을 보유해,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화학박사 출신으로 20여 년간 연구원으로 활동했던 디에스티 유해윤 대표는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터득한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며, 다양한 친환경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유 대표는 “디에스티는 화학 재료 및 공학 기반의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실생활에 꼭 필요한 플라스틱 컴파운드 기술을 주로 개발하고 있다. 이밖에도 세라믹, 인공 경량 골재, 대기 환경 등 다양한 소재를 연구개발하고 있다”라고 회사 현황을 설명했다.
유 대표는 이어 “특히 타이어 등에 주로 적용되고 있는 특수 카본블랙은 기존 약 5,000km에 불과했던 고무 타이어의 수명을 4배 이상 증가시켰다. 현재 고무공업 발전과 함께 세계적으로 천만 톤 이상 생산되고 있다”라며 “전도성 및 대전방지 등의 특성으로 각종 전자부품 및 초고압 전선 케이블, 기타 제품 개발에도 활용도를 넓히고 있다”라고 전했다.
무기화학 소재 대기업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유 대표는 석탄의 열효율을 높이기 위한 석탄화력 발전소의 클링크 방지제 사업 과제에 몰두하며 최종 선정되었지만, 당시 재직 중이던 기업이 대기업이었던 관계로 해당 과제에 참여하지 못했다. 고민 끝에 유 대표는 자신이 직접 관련 사업을 진행해보자 결심했고, 이러한 다짐이 오늘날 디에스티의 창업으로 이어졌다.
특히 유 대표는 제조시설을 통한 직접 제품 생산보다 위탁생산이 경쟁력의 우의를 점할 수 있다고 판단,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써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며 회사를 운영해나가고 있다. 또한 회사의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틈날 때마다 등산과 걷기 등을 비롯해 식생활 관리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자기관리에도 매진하고 있다.
유 대표는 “경영자로서 올바른 판단을 비롯해 회사의 수익구조를 좋게 만들거나 사업가 정신을 확실히 가지려면 무엇보다 경영자가 건강해야 된다”라며 “경영자가 아프거나 힘들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직원들도 힘들어할 것이며 좋은 판단과 선택도 어렵다”라고 밝혔다. 건강함이 곧 경쟁력이라는 유 대표의 기업가 정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무엇인가를 개발할 때는 많은 시간과 노력, 끈기, 도전정신 등 다양한 것들이 필요하다. 유 대표는 “내가 추구하는 바를 연구개발을 통해 성공해내면 반드시 비즈니스와 연결된다고 믿는다. 우리가 독점 가능한 소재만을 개발하는 이유기도 하다”라며 “솔직히 연구개발 영역에서 99%는 실패다. 하지만 절대 누구의 책임으로 묻지 않고, 우리 회사는 강하다는 신념 아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마중물로 여기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끝으로 유 대표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철도 침목을 비롯해 석탄재 추출물 등의 본격적인 양산을 앞두고 있다. 기존처럼 위탁생산을 맡기도 싶어도 한 번도 다뤄보지 않는 영역이라 이를 가장 잘 아는 우리가 직접 생산해야겠다고 마음먹었고, 충북 진천에 설비시설이 갖춘 공장을 신축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스타리치 어드바이저 기업경영컨설팅사업부 이선희 본부장은 “디에스티는 주력 상품인 플라스틱에 들어가는 물질로 특수 카본블랙을 수입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생산은 물론 수출까지 하게 되었고, 석탄화학 발전소에서 미세먼지를 줄이는 장치 개발, 대기환경, 바이오, 원유 등 다양한 친환경 영역에까지 사업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라며 “연구원들과의 소통과 더불어 아이디어와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지금의 디에스티가 되었고, 앞으로도 글로벌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망했다.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 속,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또 다른 내일을 준비하는 유 대표와 디에스티가 어떠한 신소재 개발로 우리 삶을 윤택하게 변화시킬지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100년 기업을 향한 중견·중소기업 CEO들의 고군분투기를 현장감 있게 담아낸 ‘기업가정신을 말하다’ 시즌5는 매주 수요일 오후 6시에 한국경제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업가정신 콘서트 시즌5’ 강연과 ‘청년기업가 응원합니다!’ 강연,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 회원가입, ‘스타리치 CEO 기업가정신 플랜’ 등의 상담을 희망한다면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와 스타리치 어드바이져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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