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30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정우성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차 접종까지 마치고 2주가 지났으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자가격리를 하며 보건당국의 지침을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현재 영화나 드라마 등 촬영 일정은 없는 상태다.
앞서 그는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열린 제42회 청룡영화상에서 이정재와 함께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당시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은 없었으며 시상할 때를 제외하고 내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이정재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31회 고섬 어워즈`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 전 받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배우 고경표 역시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소속사 씨엘엔컴퍼니가 이날 밝혔다. 고경표도 앞서 8월과 10월에 백신 1·2차 접종을 마쳤으나 돌파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을 촬영 중인 고경표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관계자는 영화 일정과 관련해 논의 중이라며 그 외 다른 스케줄은 없다고 말했다.
이달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에 들어간 뒤 연예계에서도 확진자가 줄줄이 나오는 추세다.
가수 임창정이 컴백 8일 만에 확진돼 활동을 중단한 데 이어 블랙핑크 리사, 슈퍼주니어 신동, 펜타곤 키노 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KBS 2TV 드라마 `학교 2021`은 주연 배우인 보이그룹 위아이 김요한이 확진돼 첫 방송이 연기됐고, `야생돌`, `국가대표 와이프`, `신사와 아가씨` 출연진 및 제작진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배우 박정자의 확진으로 이날과 다음 달 1일 공연이 취소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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