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등 최근 국경을 개방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의 유입을 막기 위해 다시 국경을 폐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채널뉴스아시아(CNA)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남아공과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7개국발 비행기에 대해 싱가포르 입국을 금지했다.
또한 백신여행 프로그램(VTP, Vaccinated Travel Pass)으로 내달 6일 국경을 열기로 돼있던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UAE에 대해서도 오미크론의 사례를 발견하지 못했지만 예방적 조치로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 연기했다.
인도네시아도 홍콩을 포함한 11개 나라 방문자들에 대해 입국을 거부했다. 싱가포르와 같은 7개 나라와 말라위와 앙골라, 잠비아 등을 추가한 아프리카 10개국 입국을 차단했다.
베트남과 필리핀도 각각 아프리카 8개국과 14개국에 대해 입국을 금지하기로 하는 등 최근 국경 재개를 시작하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다시 국경 문을 닫고 오미크론의 확산세를 주의 깊게 살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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