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적항공사 베트남항공은 올해 3분기에 3조5천억동 미화로는 약 1억5천5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베트남항공에 따르면 앞서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4조9천억동(미화 2억1천6백만달러)과 4조4천억동(미화 1억9천4백만달러)에 비해 3분기에는 3조5천억동으로 적자폭을 상당히 줄였다.
베트남항공은 3분기 총 매출과 기타 수입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1.3% 감소했고, 같은 기간 동안 서비스 매출은 51.9% 감소했다고 밝혔다.
베트남항공은 이처럼 3분기 총 매출이 전년에 비해서도 절반 가량 감소했지만 전체 적자 폭을 줄일 수 있던 건 사업 운영에 과감한 결정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먼저 국내 시중은행들로부터 △무이자 대출 상환 기간을 늘렸고 △신주 발행으로 현금을 조달했으며 △파트너사와 공급업체의 지원을 활용하여 비용을 대폭 줄인 운영으로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항공은 10월부터 국내선 정기노선 재개와 국제선 재개로 항공 사업이 점차 안정되고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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