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피니티-안진 7차 공판 진행…신창재 회장은 불출석

입력 2021-12-01 18:03  



교보생명의 가치평가 허위보고 혐의에 대한 어피니티 컨소시엄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소속 회계사에 대한 공판이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재판에 증인으로 신청됐던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어피니티 측 변호인은 "신 회장 본인 증인신문으로 바로잡고자 했으나 재판부에서 증인으로 채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출석하지 않아 직접 신문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해 유감"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어피니티와 안진회계법인 측의 이메일 증거를 추가로 제출했다. 검찰에 따르면 양측이 주고받은 이메일은 244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검찰 측은 한국공인회계사회의 징계 절차를 파악하기 위해 사실 조회와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공판에 앞서 안진측 변호인은 한국공인회계사회의 징계 검토 결과를 의견서와 함께 제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조치 없음`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연내 추가로 두 번의 공판기일을 지정했다. 8차 공판기일은 오는 9일, 9차 공판기일은 오는 29일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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