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방송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해 `징맨`으로 유명해진 헬스트레이너 황철순(38) 씨가 남성 두 명을 때리고 이들의 휴대전화를 파손한 사건과 관련해 사과했다.
황씨는 1일 자신의 SNS에 "물의를 일으켜 많은 분께 불편한 마음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음을 알고 있으며 그 잘못에 대해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씨는 전날 심야에 발생한 사건과 관련, "식당 앞에서 대리기사를 기다리던 중 누군가 자신을 촬영한 것을 봤고, 상대가 이를 부인하자 휴대전화를 뺏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확인해 본 결과 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면서 "당사자 지인이 완강히 항의하자, 상대측 지인 6명과 실랑이하게 됐다. 그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저도 울컥하여 한 친구의 뺨을 때렸다"고 말했다.
황씨는 "이 부분은 재차 제가 크게 잘못한 일임을 인지하고 있고 당사자분께도 백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그동안 도촬과 그로 인한 악의적인 댓글 등으로 트라우마를 겪던 와중인지라 더욱 스스로를 잘 컨트롤하지 못했다. 물의를 일으킨 점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끝으로 그는 "실랑이 중에 문제는 있었지만, 뉴스에서처럼 제가 사과를 하는 팬을 폭행하는 몰지각한 사람은 정말 아니다. 금번 일은 몰래 찍힌 행동에 대한 항의와 실랑이 중 발생했다. 이 부분은 꼭 밝히고 싶다"고 강조했다.
(사진=SNS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