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까지 30분을 남겨두고 있는 뉴욕증시, 실시간으로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최근 뉴욕증시가하루는 급락, 다음날은 반등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12월 첫 거래일을 맞은 뉴욕증시는 미국 내 오미크론 첫 확진 소식을 주시한 가운데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3%, S&P500지수는 1.1% 하락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로 가장 큰 하락폭 보였습니다.
뉴욕증시는 민간고용지표 호조와 함께 어제 연준의 테이퍼링 가속 신호를 소화하면서 일제히 상승하더니,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미국 내 오미크론 첫 확진을 확인하자, 3대지수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해당소식에 현재 여행주들이 일제히 타격을 받았습니다. 아메리칸 항공, 델타항공 등 항공주들 모두 5% 넘게 빠졌고 노르웨이안 크루즈, 카니발, 힐튼 등도 주가가 일제히 빠졌습니다.
한편 미국 민간 기업들이 고용을 예상보다 늘렸다는 통계가 발표됐습니다. 11월 민간부문 고용은 53만4천명으로 월가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의 경우 장초반에 1.5%에 근접하게 오르다가 다시 1.45% 아래로 하락했습니다.
이어서 섹터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11개 섹터 중 1개 섹터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습니다. 유틸리티주만 상승했고, 임의소비재는 2% 가까이 떨어지며 가장 부진한 흐름 보였습니다.
[개별 특징주]
그럼 바로 이어서 개별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오늘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애플입니다. 애플은 어제 하락장에서도 꿋꿋하게 3% 넘게 오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애플의 안정적인 현금 수익 기반과 탄탄한 수요층 등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애플은 오늘 장에서도 상승흐름 보이다가 소폭 하락하며 장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백신주 흐름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FDA가 머크의 코로나 알약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에 대해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해당 소식에 머크는 오늘 장 플러스권에서 머물다가 장 마감 끝에 가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0.56%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화이자의 경우 FDA에 16에서 17세 부스터샷 긴급 사용승인을 신청했습니다. 오늘 장에서 화이자는 1.7% 우상향 곡선 그렸습니다.
오미크론에 대한 기존백신의 효과가 떨어진다고 밝혔던 모더나 CEO와 달리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개발했던 바이오엔테크의 CEO는 백신접종 시 오미크론의 중증 위험이 낮아진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장 바이오엔테크는 5% 가까이 빠졌습니다.
모더나의 경우 지난 한주간 30% 급등한 것과는 상반된 흐름 보이고 있습니다. 경쟁사 아버터스제약과의 특허 판결에서 패소하면서 12% 가까이 빠졌습니다.
세일즈포스가 3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11%대 빠졌습니다. 세일즈포스가 내놓은 4분기 가이던스가 월가예상을 밑돌았기 때문입니다. 한편 세일즈포스는 브레트 테일러를 공통CEO로 임명했습니다.
다음은 골드만삭스와 아마존의 협업소식입니다. 아마존웹서비스가 골드만삭스와 손을 잡고 금융 클라우드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분석 솔루션 제품입니다. 금융 앱 출시 시간을 단축하고 고객이 포트폴리오 수익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습니다. 해당 소식에 오늘 장 골드만삭스는 플러스권에 머물다가 장 후반으로 갈수록 주가가 빠지면서 0.6% 하락 마감했습니다. 아마존도 오르다가 마이너스권으로 내려오면서 2%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이어서 엑슨모빌 살펴보겠습니다. 엑슨모빌은 2027년까지 수익과 현금흐름을 2019년 수준의 두배로 올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소식에 오늘 장 상승세 보이다가 장 후반으로 갈수록 주가가 떨어지며 0.03%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헬스케어주들에 대한 월가 IB들의 의견 살펴보겠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유나이티드헬스에 대한 비중확대의견을 재차 내놓았습니다. 목표가도 499에서 526달러로 상향했습니다. 정부대상의 비즈니스들을 이어가면서 유나이티드헬스가 헬스케어주의 아마존 같은 존재라고 평가했습니다. 오늘장 유나이티드 헬스는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시포트는 CVS헬스케어에 대한 매수의견을 내놓았습니다. CVS가 저평가됐다면서 목표가는 110달러로 제시했고 소매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오늘 장 CVS는 플러스권에 머물다가 장 후반에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기업공개 후 올버즈가 처음으로 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했지만, 3분기 순손실은 늘어나면서 주가는 빠지는 모습보였습니다. 오늘장에서도 16%대 하락했습니다.
다음은 크리스피크림입니다. 골드만삭스가 크리스피크림에 대한 매도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원료비와 배송비용, 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해당 소식에 크리스피크림, 오늘 장에서 9%대 하락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국판 배달의 민족으로 불리는 도어대시입니다. 고든 해스켓이 도어대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오미크론 확산 우려와 함께 음식 배달 앱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소식에 오늘 장 도어대시는 247달러선까지 올랐다가 장 후반으로 갈수록 주가가 빠지는 흐름 보이더니 9%대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
이어서 국제유가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내 오미크론 첫 확진자 소식과 함께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WTI 가격은 1% 하락하며 65달러선에 거래되고 있고 브렌트유도 1% 가까이 하락하며 68달러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금]
마지막으로 금 가격도 살펴보겠습니다. 달러화가 비교적 약세를 보였고 투자자들이 오미크론으로 인한 시장변동성에 대비하면서 금가격은 소폭 상승하고 있습니다. 금가격은 0.3% 오른 1782달러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증시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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