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네트워크, 공모가 5,800원 확정…경쟁률 50대 1

입력 2021-12-02 15:41  



KTB네트워크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마무리 하고 5,8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KTB네트워크는 지난달 29~30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시행한 결과 공모가는 5,800원으로 확정됐고 경쟁률은 50.19대 1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5,800원에서 7,200원으로 공모가는 밴드 하단에서 결정됐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405개 기관 투자자가 참여해 전체 공모주의 75%인 1,500만 주를 대상으로 총 7억 5,291만 주가 접수됐다. 모집총액은 1,160억 원 규모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5,800억 원이 될 예정이다.

대표 주관을 맡은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 기간 오미크론 이슈 여파로 코스닥 지수가 연일 하락하는 추세였다"며 "KTB네트워크의 경쟁력과 성장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것을 고려하면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결과"라고 밝혔다.

KTB네트워크는 현재 증시 상황을 고려해 희망공모가 밴드 내에서 IPO 성공에 의미를 두고 있다.

김창규 KTB네트워크 대표는 "IR을 진행한 다수의 국내외 기관투자자들로부터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과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 만큼 향후 높은 투자성과로 경쟁력을 증명하겠다"며 "공모가격에 메리트가 있는 만큼 공모주 투자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TB네트워크의 일반청약 물량은 총 공모 물량의 25%인 500만 주로 오는 6∼7일 이틀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이후 오는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유진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KB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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