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택한 SK...글로벌 경영 방점

양현주 기자

입력 2021-12-02 17:33   수정 2021-12-0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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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SK 주요 계열사의 인사가 완료됐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양현주 기자.

    <기자>

    네 보도본부입니다

    <앵커>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이 뭘까요

    <기자>

    가장 큰 변화는 기존 인사 기준의 틀을 깼다는 점입니다.

    우선 SK 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 2명을 부회장에 임명했습니다.

    장동현 SK주식회사 사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한 겁니다.

    장동현 SK주식회사 사장은 첨단소재, 친환경, 바이오, 디지털 등 4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투자와 글로벌 인수합병 등을 진행해 왔습니다.

    김준 총괄사장 역시 친환경 중심의 성장전략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의 미래가치를 높여 부회장으로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인사는 SK그룹이 글로벌 핵심 투자를 강화하고 ESG 경영 행보를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앵커>

    이번 각 계열사별로 조직 개편도 이뤄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직개편이 눈에 띕니다.

    SK 하이닉스의 경우 CEO 산하에 `사업총괄` 조직을 신설해 글로벌 비즈니스와 함께 미래 성장 전략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미주사업` 조직을 통해 낸드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 유수의 ICT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입니다.

    SK주식회사 역시 글로벌 투자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테크 담당`과 함께 `글로벌 담당` 조직을 신설했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담당 조직은 디지털 투자센터의 글로벌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네트워킹을 전담할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SK E&S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기 위해 미국 내 현지 법인 `패스키`를 신설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주요 보직에 3040을 전면 배치하는 등 파격적인 변화도 보여줬다고요?

    <기자>

    네. SK하이닉스는 올해 46세인 노종원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습니다.

    또 MZ세대인 82년생 이재서 담당을 전략기획 임원으로 발탁됐는데요.

    SK하이닉스에서 40대 사장, 30대 임원이 선임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공과 무관하게 실력을 중시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파격적인 인사 스타일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SK는 지난 2019년 임원 직급을 부사장 단일 직급으로 통일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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