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2022년 처음으로 자체 스마트워치를 출시할 계획이다.
2일(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의 프로젝트 ‘로한’이 자체 스마트워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올해 초 구글이 인수한 웨어러블 기기 전문업체 핏비트와 별도로, 구글의 픽셀 하드웨어 그룹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아직 스마트워치의 모델명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본체는 둥근 모양에 물리적인 베젤 없이 제작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내년 3월 중 출시 예정이다.
프로젝트 로한은 특히 건강과 피트니스 기능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걸음수 측정, 심박수 모니터 등 기본적인 피트니스 기능이 스마트워치에 탑재될 예정이다.
한편 구글 측은 “루머나 추측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겠다”며 공식 언급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의 스마트워치 출시가 전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에 변화를 만들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현재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은 애플이 석권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워치는 올해 2분기 기준 전세계 사용자 1억명을 넘어서면서 스마트워치의 확산세를 입증했으나, OS 업데이트 부실 등으로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그런 점에서 구글의 스마트워치가 애플워치를 뛰어넘지 않더라도 스마트워치 업계에 활력을 더하고 제품의 고급화를 촉진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IT팁스터 존프로서가 공개한 구글의 자체 스마트워치 예상도 / 사진=미국 IT 전문매체 `디지털트렌즈`, 존 프로서 트위터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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