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교회서 오미크론 의심자…첫 집단발생"

입력 2021-12-03 14:36   수정 2021-12-03 16:05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의심환자가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대형교회에서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오미크론 확진자는 6명, 의심 사례를 포함하면 모두 13명이다.

앞서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목사 부부와 10대 아들, 목사 부부를 공항에서 안내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30대 남성, 나이지리아방문 50대 여성 2명이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30대 남성의 가족과 지인 등 3명이 지난달 28일 미추홀구 소재 교회의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예배에서 접촉한 사람은 모두 411명이며, 이보다 앞선 시간에 진행한 예배 참석자를 780여명에 대해 방역 당국이 추적에 들어갔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백브리핑에서 "추가 확진자들이 계속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가 확진자가 증가하면) 오미크론 변이 관련해서 시설 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첫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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