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나이키·아디다스 등의 협력업체인 동진섬유와 경진섬유를 인수한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MBK파트너스는 동진섬유와 관계사 경진섬유의 지분 100%를 7천900억원 규모로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MBK파트너스는 회사의 높은 영업이익률, 향후 전 세계 운동화 시장의 성장성 등을 고려해 인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1968년 설립된 동진섬유는 신발용 섬유를 제조하는 회사로 나이키·아디다스 등 글로벌 브랜드를 거래처로 두고 있다.
관계사 경진섬유는 편직물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회사다. 동진섬유 최우철 대표의 아들인 최원석씨가 경진섬유 대주주로 있다.
지난해 동진섬유의 영업이익은 493억원, 경진섬유의 영업이익은 103억원이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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