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7일 미국증시 시황정리...오미크론 우려 진정

입력 2021-12-07 08:10   수정 2021-12-07 08:10

    12월 7일 미국증시 시황정리...오미크론 우려 진정



    마감까지 30분을 남겨두고 있는 뉴욕증시,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3대지수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87%, S&P500지수는 1.17% 올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9% 상승했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다우지수의 상승이 특히 눈에 띕니다. 다우지수는 장중 730포인트 오르기도 했는데 현재는 640포인트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비자가 4% 가까이, 보잉이 3%, 셰브론이 2% 오르면서 다우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나스닥지수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금요일 장 기술주들이 타격을 받고 일제히 하락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다행이 나스닥지수도 전주 하락세를 회복했습니다. 다만 3대지수 중 가장 상승폭이 낮습니다.모더나가 13%, AMD가 3%, 그리고 펠로톤도 1% 빠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오늘 크게 3가지 시장포인트에 주목했습니다. 첫번째로 오미크론의 심각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다소 진정됐습니다. 따라서 항공주나 크루즈라인, 숙박업체 등의 여행주들이 다시 상승으로 전환됐습니다.

    두번째로는, 투자자들이 다음 주에 있을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준의 자산매입 프로그램 축소 규모 확대를 우려했습니다. 테어퍼링 속도가 빨라질 경우 금리인상 시기도 앞당겨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투자자들은 중국 헝다발 부동산 위기도 주시했습니다.

    [섹터]
    이어서 섹터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11개 섹터 모두 상승하며 좋은 흐름 보였습니다. 특히 지난주 크게 떨어졌던 에너지주와 금융주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산업재가 가장 좋은 흐름 보였고 필수소비재와 유틸리티주가 그 뒤를 이어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개별특징주]
    그럼 바로 이어서 개별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전기차 기업 흐름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장초반에 테슬라 주가 천달러선이 무너지면서 960달러까지 내려갔습니다. 다행이도 현재는 천달러선을 간신히 지켜내면서 주가가 소폭 하락했습니다. 테슬라가 수년간 태양광 패널 결함을 감춰왔다는 내부고발자의 고발에 따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리비안에 대한 월가 IB들의 의견은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모건스탠리는 리비안이 테슬라의 지배력을 무너뜨릴 유일한 회사라고 밝혔습니다. 비중확대 의견과 함께 목표가는 금요일 종가보다 40% 높은 147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아마존이라는 주요 주주를 갖고 있다는 점, 전기 배달 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반면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등은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다는 지적을 내놓으면서, 금요일 종가보다 10% 낮은 목표가를 제시했습니다. 오늘 장 리비안 11% 넘게 올랐습니다.

    루시드도 살펴보겠습니다. 루시드가 미국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올해 여름 상장을 위해 이뤄진 SPAC 거래와 관련해서 소환장을 발부받았다고 전해졌습니다. 해당 소식에 오늘 장 루시드 5%이상 하락했습니다.

    이어서 포드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포드는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따라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3월로 다시 한번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장 포드 0.4%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다음은 애플입니다. 키방크가 애플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앱스토어, 애플 뮤직, 애플페이 등이 속하는 서비스부문의 매출증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2024년까지 애플의 서비스부문 수익이 천억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난주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던 애플이 아쉽게도 금요일장에 하락마감했었는데, 오늘 장에서는 다시 2%대 상승했습니다.

    백화점 체인 콜스도 살펴보겠습니다. 행동주의 투자자 엔진 캐피털이 주가 부양을 위해 회사 매각 혹은 전자상거래 사업부의 분리를 요구하면서 오늘 장 콜스는 5% 올랐습니다.

    지난주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항공주들이 오늘 장에서는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아메리칸 항공은 8% 가까이, 델타항공도 6% 상승했습니다.

    항공주와 함께 지난 주 크게 타격을 받았던 여행주들도 회복하며 상승전환했습니다. 크루즈 관련주인 노르웨이안 크루즈는 9%, 카니발도 8%대 올랐습니다.

    카지노 관련주들도 오름세 보였습니다. 숙박업체 MGM리조트는 5%대, 윈리조트는 6%, 라스베가스 샌즈도 7% 우상향곡선 그렸습니다.

    지난주 부진한 흐름 보였던 금융주들이 오늘 장에서 다시 올랐습니다. 모건스탠리가 비중확대로 투자의견을 상향하면서 웰스파고는 특히 2%대 상승했습니다. 웰스파고를 2022년 최선호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반도체주 흐름도 짚어보겠습니다. ARM인수건을 두고 연방거래위원회로부터 소송을 제기 당한 엔비디아는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엔비디아는 2%, AMD는 3%대 하락했습니다.

    반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1% 상승했습니다. 코웬이 마이크론을 2022년 최선호주로 선정했습니다. 마이크론의 확고한 대차대조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브로드컴과 인텔도 초록불 켰습니다. 엔비디아와 AMD의 낙폭이 다소 큰 탓에 오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비트코인 소식도 살펴보고 가겠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주말사이 20% 급락하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됐음에도 불구하고 5만달러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코인베이스는 오늘 장 1%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이더리움은 빠르게 4천달러를 회복했습니다. 최근 이더리움이 거래에 필요한 네트워크 수수료를 낮추고자 했고 디파이나 NFT 등으로의 확장이 가격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유가]
    이어서 국제유가 살펴보겠습니다.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국제유가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WTI 가격은 5% 상승하며 69달러선에 거래되고 있고 브렌트유도 5% 상승하며 73달러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금]
    마지막으로 금 가격도 살펴보겠습니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금가격은 하락하는 모습인데요. 금가격은 0.2% 내린 1779달러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증시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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