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물류난에…비행기로 모셔온 과일

박승완 기자

입력 2021-12-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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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체리
코로나19로 인한 물류대란으로 과일을 비행기로 들여오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이마트는 9일(목)부터 15일(수)까지 칠레산 항공직송 체리(500g) 및 청포도와 적포도를 모두 넣은 미국산 혼합포도(1.36kg)를 할인해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로 선보이는 수입과일의 신선함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물류 대란으로 인한 일정 차질을 피하기 위해 항공 운송 비중을 확대했다.

11월 말부터 시즌을 시작한 칠레산 체리부터 수입 포도의 경우 항공 물류 루트를 두 배 이상 늘렸다.

현재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항구 선적 인력이 줄면서 물류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

특히 과일의 경우, 물량 선적 및 배송 기간이 늘어나게 되면 배에서 과일이 익는 `과숙 현상`이 발생, 한국에 도착하기도 전에 썩어버리거나, 신선도가 떨어진다.

또한 일정이 들쑥날쑥하여 예정에 없이 물량이 한 번에 들어오거나 상품이 아예 들어오지 않아, 시장 가격 변동이 커지게 되고,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

김교진 이마트 수입체리 바이어는 "다양한 물류 루트를 개설해 최대한 신선한 과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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