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아컴 채널에 ENM 콘텐츠 송출
티빙에도 ‘파라마운트 브랜드관’ 론칭
바이아컴, 전략적 투자자로 티빙 지분 투자
CJ ENM과 미국 메이저 종합 미디어 기업 바이아컴CBS(ViacomCBS)가 손을 잡고 콘텐츠 투자·협력에 나선다. 지난달 할리우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 엔데버의 영화·드라마 콘텐츠 사업 부문을 인수한데 이어 또 한 번 미국 대표 미디어그룹과 손을 잡은 것.
CJ ENM은 바이아컴CBS(ViacomCBS)와 전방위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바이아컴CBS는 CBS와 쇼타임, 파라마운트 픽처스, 니켈로디언, 엠티비(MTV), 파라마운트 플러스, 플루토 TV 등 전세계적인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의 종합 미디어 그룹이다.
CJ ENM과 바이아컴CBS는 고유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에 착수한다. 드라마는 CJ ENM의 스튜디오드래곤과 바이아컴CBS의 자회사 파라마운트 플러스가 협업하며 영화는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힘을 합친다.
또한 바이아컴CBS 산하 스트리밍 채널 `플루토 TV`에 CJ ENM 브랜드관을 론칭하고 파라마운트 플러스 OTT 플랫폼에도 CJ ENM의 드라마 콘텐츠를 제공한다.
양사는 OTT 플랫폼 티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바이아컴CBS는 내년 상반기 티빙에 `파라마운트 플러스 브랜드관`을 론칭하고 7편의 티빙 오리지널 제작에 공동 투자한다.
향후 파라마운트의 `스타트렉 디스커버리`, `퍼피 구조대` 등 글로벌 콘텐츠들이 티빙 포트폴리오에 편입되면 콘텐츠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댄 코언 바이아컴 CBS 글로벌유통본부장은 "CJ ENM은 아카데미 수상작 `기생충`을 비롯해 국경을 초월하는 다양한 국제 히트작들을 배출하고 있다"며 "CJ ENM과 함께 글로벌 관객들을 사로잡고 국경을 허문 스트리밍 서비스의 성장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호성 CJ ENM 대표이사는 " 바이아컴 CBS의 제작 역량과 유통 채널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킬러 콘텐츠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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