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스토리 사업 글로벌 통합 거래액을 3년 내 3배로 키운다.
카카오엔터는 글로벌 진출 원년인 2021년을 마무리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 글로벌 비전을 8일 발표했다.
이진수 카카오엔터 대표는 "2021년은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 멜론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라는 거대한 IP 밸류체인을 구축한 뜻 깊은 한 해였다"며 "글로벌 거대 IP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 3년내 글로벌 거래액을 현재보다 3배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미, 아세안에 재원을 집중 투자하고, 픽코마와 프랑스에 공동으로 진출해 새로운 웹툰사를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카카오엔터는 올해 글로벌 환경에 맞춘 웹툰 플랫폼 카카오웹툰을 태국과 대만, 국내에 차례대로 론칭했다. 웹툰 플랫폼 타파스와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를 인수해 세계 2위 만화 시장이자 1위 소설 시장인 북미까지 영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연내에는 카카오픽코마와 프랑스에 공동 진출한다.
특히 프랑스는 전통적으로 일본 망가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만큼, 카카오엔터의 IP파워가 입증될 것이란 기대다. 100여명의 글로벌 현지화 전문 인력을 둔 카카오엔터는 현재 프리미엄 IP를 프랑스에 공급하기 위한 채비를 거의 마쳤으며, 실제 플랫폼 론칭 이후엔 빠른 IP 공급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북미와 아세안 지역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도 이뤄진다. 현재 타파스와 래디쉬는 카카오엔터의 대표 BM인 `기다리면 무료` 도입과 콘텐츠 투자로 빠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타파스 전체 매출의 60%가량이 카카오엔터 IP에서 발생할 정도다.
아세안의 경우 태국은 지난 6월 론칭 3개월 만인 8월 매출 1위 서비스에 올랐으며, 대만과 함께 영향력을 빠르게 키워나가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향후 3년 동안 지금보다 더 공격적으로 프리미엄 IP를 공급하고, 마케팅·프로모션과 인적 자원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쏟을 예정이다.
이진수 대표는 "전 세계, 전 언어권에 K-스토리를 뿌리내리겠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비전을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창작자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자유로이 활약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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