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오미크론 우려 완화에 급반등하자 시장 전반에 걸쳐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08포인트(0.34%) 오른 3,001.80에 마감하면서 종가 기준 3,0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79포인트(1.06%) 오른 3,023.51에 출발했지만 장중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882억 원, 851억 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홀로 8,015억 원을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 출발했지만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보합으로 마쳤고, SK하이닉스(-1.23%), 삼성전자우(-0.42%), 기아(-0.12%)는 장중 하락 전환했다.
반면, NAVER(+1.02%), 삼성바이오로직스(+4.22%), 카카오(+0.41%), LG화학(+5.63%), 삼성SDI(+2.75%)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9.40포인트(0.94%) 오른 1,006.04에 마감해 1,000포인트를 회복했다.
수급을 살펴보면 개인이 홀로 2,893억 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503억 원, 1,557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0.50% 상승 마감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6.51%), 펄어비스(+3.81%), 엘앤에프(+6.19%), 카카오게임즈(+4.99%), 위메이드(+9.04%), 셀트리온제약(+2.92%), 알테오젠(+4.51%) 등이 올랐다.
반면, 에이치엘비(-0.27%)는 약보합권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60원 내린 1176.4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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