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진주가 맛깔나는 감초 연기로 활약 중이다.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은 헤어진 연인이 10년 전 고등학교 시절 촬영한 다큐멘터리의 역주행 인기로 인해 다시 카메라 앞에 강제 소환당하게 되면서 겪는 두 남녀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다룬 로맨스 코미디로 박진주는 김다미 절친 ‘이솔이’역을 맡아 거침없이 팩트 폭격을 날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그 해 우리는’에서 이솔이는 자신의 가게로 찾아와 맥주를 마시는 데만 집중하는 국연수(김다미 분)를 보고는 “또 내 얘기에 집중 안 하고 있지. 재수 없는 년”이라고 말하며 필터링을 거치지 않은 발언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바쁘다는 핑계로 소개팅남을 여러 번 바람맞힌 연수를 향해 “인성이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그 인성으로 사회생활이 가능한 게 맞아?”라고 말하며 직설적인 화법을 보여 보는 이들에게 통쾌함을 안겼다.
이솔이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일밖에 모르는 연수를 향해 연애를 안 해도 좋으니 남자라도 만나보라며 현실적인 충고까지 해주는 모습을 보이며 찐친 케미를 자랑했다??.
첫 방송부터 유일하게 김다미에게 일침을 날리는 박진주는 ‘이솔이’라는 인물의 솔직함과 따뜻함을 유쾌하게 표현해냈다. 워커홀릭인 국연수에게 이해할 수 없다는 듯한 표정과 제스처를 취하는 등 극 중 ‘이솔이’ 캐릭터에 완벽하게 스며들어 감초 연기를 톡톡히 해내고 있는 박진주의 출구 없는 매력에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한편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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