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40대 부사장 발탁…24명 임원 인사

방서후 기자

입력 2021-12-09 10:44  



삼성디스플레이는 9일 부사장 8명, 상무 14명, 마스터 2명 등 총 24명을 승진시키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한 인물들을 부사장으로 중용했다"고 밝혔다.

김창식 경영지원실 IP팀장 부사장은 IP(지식재산권) 전문 변호사로 외부의 특허침해 소송을 효과적으로 방어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박지용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PA팀장 부사장은 디스플레이 백플레인 기술 전문성을 토대로 산화물 TFT 등 신기술이 집약된 플래그십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적기개발을 주도했다.

이관희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공정개발팀장 부사장은 올레드 유기재료 전문가로 장수명·고효율 발광재료 개발 및 저전력·고성능 올레드 패널 신공법 개발을 주도했다.

처음으로 40대 부사장도 나왔다. 최열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모듈개발팀장 부사장은 1975년생으로 모듈 공정기술 전문가다. 베트남 법인의 모듈 기술 역량을 고도화하고, 모듈 신공법 및 재료 개발을 주도하는 데 힘썼다.

아울러 3년 연속 우수 여성 인력 발탁 기조를 유지했다. 손서영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A영업그룹장 상무는 미주영업 전문가로 대형 고객사들과의 네트워크 및 영업 능력을 바탕으로 중소형 패널 매출 극대화에 기여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 성과주의 원칙을 적용해 경영성과 창출 능력과 성장 잠재력을 겸비한 차세대 리더들을 임원으로 승진 조치했다"며 "연구개발, 제조기술, 영업 등 각 부문에서 핵심인력을 발탁해 회사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대비했다"고 전했다.

다음은 승진자 명단.

◇부사장 승진
▲김창식 박지용 이관희 이동원 조성찬 최순호 최 열 최재범

◇상무 승진
▲김현철 배의찬 백승인 손서영 송근규 이홍로 임순규 임영재 정석우 조용열 최길재 최용석 한상진 허종무

◇마스터 선임
▲안성국 임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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